흐릿한 세상에 깨어나 눈에서 잠을 문지르고 안개 속을 들여다 본다 작은 거품 속에 서서 살아가는 나머지 세상을 위해 혼자서이 물이 뭉툭한 이불 뒤에 숨겨져 잠시 흘끗 보임 몰래 움직이다 내 맘의 유령 주위를 맴도는 공기의 유령 내 사랑 내 환상 그곳에 널 느껴져 수분 속에 숨겨져 바라는 꿈 바람에 한숨, 입술에 내 이름은 떨리는 내 영혼 내가 공간을 뚫고 텅 빈 공기를 붙잡 으면서 손가락 사이로 미끄러지는 너의 기억과 내 맘에 울려 퍼지는 너의 웃음 소리.